| 장르 | 서양화 |
|---|---|
| 제작연도 | 2021 |
| 재료 및 기법 | Graphite on paper |
| 크기 | 60.6x72.7cm |
| 작품설명 | 피부를 바라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유약하고 위태로운 존재인가를 생각한다. 이 부드럽고 거대한 신체기관을 통해 전해지는 물리적 감각과 심리적 자극은 나 스스로가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말해준다. 몸에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 반점이 있다.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반점은 자라났다가 다시 작아지기를 반복하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반점이 온 몸을 뒤덮어 손으로 긁어내고 뜯어내는 꿈을 꿨던 때부터 나는 반점을 강하게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을 작업으로 녹여내면서 반점에 대한 강박이 있었음을 깨닫고, 반복적인 선 드로잉을 통해 풀어내려고 했다. 나의 작업은 피부를 통해 느끼는 감각들을 어떻게 평면으로 풀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특히 드로잉 작업을 진행하면서 집중한 점은 종이와 연필이라는 매체의 물성이 얼마나 피부와 가까운가에 대한 생각이었다. 종이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반응하고, 쉽게 상처 입는다. 부드러운 종이 표면으로부터 그 물성과 얇은 깊이감을 드러내기 위한 매체로 연필을 찾은 것은, 종이에 닿는 연필의 압력이 피부를 통해 지각하는 감각과 닮아 있다고 직감했기 때문이다. 연필의 선이 다양한 강도로 그려지기 위해서는 손의 압력과 연필 경도의 조합이 필요하다. 무른 연필은 종이를 짓누르며 짙은 선을 내고, 단단한 연필은 칼처럼 종이를 옅게 상처 낸다. 한자리에 반복적으로 선을 그으면 종이는 찢어지고 약한 힘으로 선을 그으면 쉽게 지워진다. 종이는 연필에 준 손의 힘을 고스란히 받는다. 캔버스에 물감이 쌓이거나, 종이에 물감이 스미는 것과는 다른 물성을, 손 끝의 감각으로 느낀다. |
| 해시태그 | #추상 #드로잉 |
| 배송비 | 작가정책 |
| 배송방법 | 택배배송 |
| 액자 | 액자 미포함 |
| 판매가격 | ₩1,000,000 |
ART SHOP
액자는 요청하시면 포함 가능합니다.
작가소개
2023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졸업
2019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Solo Exhibitions
2022 Tender Points (탈롱 드 청담, 서울)
떨어진 것들의 행방 (Tya 갤러리, 서울)
2021 왼쪽 날개뼈 아래 얼룩 (사이아트스페이스, 서울)
Group Exhibitions
2022 자의식과잉 (인사 1010, 서울)
이보다 더 밝을 순 없다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2021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을지트윈타워, 서울)
유니온아트페어 ON AIR (온라인, https://imgallery.co.kr/기보경/?artist=89)
제 7회 親交 : 멘토멘티 (한원미술관, 서울)
다시만날때까지 part 1 (쇼앤텔, 서울)
제 5회 뉴드로잉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20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을지트윈타워, 서울)
2019 OH MY HOMETOWN (미인도, 서울)
2017 서울은미술관 공공미술프로젝트_우렁:하다 (보문 제2재개발지구 공가, 서울)
Project
2022 다원예술 창작지원 한국예술위원회 선정프로젝트 :미르메콜레온 리서치북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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