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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共存 no.10 -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곳에서 (Coexistence no.10 - New Role

작가

이나희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장지에 혼합매체(Mixed media on Korean paper)
크기 90.9x72.7
작품설명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있지는 않지만 시기적으로 이곳이 맞았을 것이다. 아주 어린 내가 부모님 품에 안기어 처음 서울을 맞이했던 곳.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 또 장사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다양한 소식과 말투, 지역의 물건들이 한데 엉킨 이곳은 어린 나에게 서울이라는 곳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아주 뚜렷하게 각인시켰었다. 근대화를 넘어 현대화가 되어가는 지금은 ‘역’으로써의 역할이 아닌,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시간을 머금은 이곳에 서서 나도 지나온 시간을 기억해 본다.
해시태그 #한국화 #동양화 #수묵 #먹작업 #서울역 #한복 #풍경 #인물화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전문업체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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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나희작가

한국화

서양과 한국의 문화가 한 화면 안에 배치된 모습의 안정적 조형성을 연구하는 이나희 작가입니다. 한국의 대중문화 컨텐츠가 글로벌하게 퍼져나가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역시 어느때보다 높아져 가는 때인 것 같습니다. 한때는 급격한 서구화로 인해 한국적인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한국의 모습은 이제 없고, 현대와 전통, 서구문화와 한국고유의 문화가 서로 공존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화는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고 같이 ‘공존’할 때 서로 빛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을 ‘서구적 공간-한국적 재료’, ‘한복을 입은 사람-서양화재료’를 사용하는 아이러니한 표현방식을 통해 묘하면서도 제법 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단체전
2019. 07. 23 - 2019. 08. 04 ASYAAF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2020. 07. 21 - 2020. 08. 02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0. 08.26 - 2020. 09. 01 여름밤전 (갤러리 일호)
2021. 08. 10 - 2021. 08.22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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