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노지원작가

영아티스트

노지원은 회화를 중심으로, 밈과 감정의 잔재들을 시각 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에게 밈은 단순한 유머의 도구가 아니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상태인 자기혐오, 외로움, 분노, 허무 같은 것들을 은근하고도 날카롭게 드러내는 정서적 기호다. 그는 이러한 밈의 감정 구조에 주목하며, 온라인에서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들을 회화의 느린 호흡과 물질성을 통해 다시 체화하고자 한다. 작업은 작가 개인의 부끄러운 경험에서 출발한다. 실연, 실패, 말실수, 부끄러움, 관계의 균열 같은 흔한 사건들이 그의 기억에 ‘웃긴 척’ 각인된다. 노지원은 그런 장면들을 언젠가 본 밈들과 겹쳐 읽는다. 그는 주로 숏폼 영상에서의 짧은 문구를 회화에 차용한다. 밈의 시각적 특징들은 그 자체로 감정의 표지이고, 시대의 어법이다.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의 조각들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감각과 붓질로 화면 위에 재배치함으로써, 디지털 세대의 감정 풍경을 회화라는 형식으로 번역한다. 그의 작업은 개인적인 동시에 세대적인 정서를 반영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에게 밈은 단지 웃긴 이미지가 아니라, 감정을 은유하는 상징어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를 밈 한 장으로 대신 전달하고, 이해하고, 공감한다. 노지원은 이러한 밈의 사회적, 정서적 기능에 착목하여, 그것을 회화의 언어로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회화는 더 이상 과거의 고전적 장르가 아니라, 디지털 감정의 물질적 기록 장치로 새롭게 기능한다. 노지원은 회화와 인터넷 밈이라는 서로 다른 속성의 매체를 엮으며, 감정과 이미지, 정체성과 언어의 경계에서 작업한다. 그의 회화는 명확한 이야기보다는 단편적인 감정의 조각, 일시적 공감의 순간을 포착하며 관객에게 말을 건다. 결국 그의 작업은 우리 시대의 감정 기록법에 대한 탐구이자, 실패와 감정의 미학화에 대한 제안이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공유하며, 그 감정은 어떤 이미지로 남는가?

노지원은 회화를 중심으로, 밈과 감정의 잔재들을 시각 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에게 밈은 단순한 유머의 도구가 아니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상태인 자기혐오, 외로움, 분노, 허무 같은 것들을 은근하고도 날카롭게 드러내는 정서적 기호다. 그는 이러한 밈의 감정 구조에 주목하며, 온라인에서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들을 회화의 느린 호흡과 물질성을 통해 다시 체화하고자 한다.
작업은 작가 개인의 부끄러운 경험에서 출발한다. 실연, 실패, 말실수, 부끄러움, 관계의 균열 같은 흔한 사건들이 그의 기억에 ‘웃긴 척’ 각인된다. 노지원은 그런 장면들을 언젠가 본 밈들과 겹쳐 읽는다. 그는 주로 숏폼 영상에서의 짧은 문구를 회화에 차용한다. 밈의 시각적 특징들은 그 자체로 감정의 표지이고, 시대의 어법이다.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의 조각들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감각과 붓질로 화면 위에 재배치함으로써, 디지털 세대의 감정 풍경을 회화라는 형식으로 번역한다.
그의 작업은 개인적인 동시에 세대적인 정서를 반영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에게 밈은 단지 웃긴 이미지가 아니라, 감정을 은유하는 상징어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를 밈 한 장으로 대신 전달하고, 이해하고, 공감한다. 노지원은 이러한 밈의 사회적, 정서적 기능에 착목하여, 그것을 회화의 언어로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회화는 더 이상 과거의 고전적 장르가 아니라, 디지털 감정의 물질적 기록 장치로 새롭게 기능한다.
노지원은 회화와 인터넷 밈이라는 서로 다른 속성의 매체를 엮으며, 감정과 이미지, 정체성과 언어의 경계에서 작업한다. 그의 회화는 명확한 이야기보다는 단편적인 감정의 조각, 일시적 공감의 순간을 포착하며 관객에게 말을 건다. 결국 그의 작업은 우리 시대의 감정 기록법에 대한 탐구이자, 실패와 감정의 미학화에 대한 제안이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공유하며, 그 감정은 어떤 이미지로 남는가?


학력
202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2025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4 How To Live Wisely, ACENTRIC SPACE, 상하이, 중국

단체전
2024 왈가다칸 굳 쌀롱, 스페이스 미라주, 서울, 대한민국
2024 Walgadakan Good Ssalon, PSLA, 로스앤젤레스, 미국
2024 기로 사이사이, 영풍문고 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2022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경북대학교 미술관, 대구, 대한민국
2022 Contact Youth, 수창청춘맨숀, 대구, 대한민국
2021 환타지 (幻他地), 전시공간 백영, 서울, 대한민국
2020 마취되지않은 눈으로, 옥보단, 서울, 대한민국
2020 Choose Your Favorite Character, 가삼로지을, 서울, 대한민국
2019 NOYES 노예들, 탈영역우정국, 서울, 대한민국

공모 및 기금 수혜
2025 대전캠프 DMA 1차 선정, 대전시립미술관

레지던시
2024 ACENTRIC SPACE, 상하이, 중국

프로젝트
2023 지금이니 – 경기 예술인 교류 협의회 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