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서우작가
평면
저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포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나아가야할 길에 의문을 가졌고, 스스로 되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제자리 걸음에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 잡혔습니다. 방황 끝에 스스로를 먼저 포용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저를, 그리고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다독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그림에서는 목탄이 가지는 묵직함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얼굴을 제외하여 대상을 불분명하게 하고 동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포옹하는지를 관찰하고 이를 화폭에 담아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