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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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4 |
재료 및 기법 | Oil on Canvas |
크기 | 162.2*130.1 |
작품설명 | 내 작업의 중심에는 ‘나무’가 있다. 나무는 나 자신을 투영하는 상징적 매개체이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감정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나는 나무를 단순한 자연물로 보지 않는다. 나무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감정과 삶의 굴곡을 비춘다. 여름의 푸른 잎은 생명력과 희망을, 가을의 노란색과 붉은색은 익어가는 감정과 내면의 소용돌이를, 겨울의 무채색 가지는 고요하지만 깊은 외로움과 내적 사유를 상징한다. 특히 겨울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잎을 모두 떨어뜨린 앙상한 가지 위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버티는 모습 속에 나를 보게 된다. 그것은 고통이 아닌 준비의 시간이며, 다가올 봄을 위한 침묵 속의 생명이다. 나무는 나에게 감정의 지형이다. 그 속에는 외로움, 고요, 고통,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희망이 공존한다. 나는 나무를 통해 나를 마주하고, 그 마주함이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사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해시태그 | #풍경 |
배송비 | |
배송방법 | 전문업체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1,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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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의 중심에는 ‘나무’가 있다. 나무는 나 자신을 투영하는 상징적 매개체이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감정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나는 나무를 단순한 자연물로 보지 않는다. 나무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감정과 삶의 굴곡을 비춘다. 여름의 푸른 잎은 생명력과 희망을, 가을의 노란색과 붉은색은 익어가는 감정과 내면의 소용돌이를, 겨울의 무채색 가지는 고요하지만 깊은 외로움과 내적 사유를 상징한다. 특히 겨울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잎을 모두 떨어뜨린 앙상한 가지 위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버티는 모습 속에 나를 보게 된다. 그것은 고통이 아닌 준비의 시간이며, 다가올 봄을 위한 침묵 속의 생명이다. 나무는 나에게 감정의 지형이다. 그 속에는 외로움, 고요, 고통,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희망이 공존한다. 나는 나무를 통해 나를 마주하고, 그 마주함이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사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황재이작가
서양화
어린 시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나는 TV와 노트, 펜으로 시간을 보냈다. TV 속 애니메이션은 유일한 친구이자 '그림'의 시작이었다. 학교에서는 인기있는 만화책을 빌려 주인공을 따라그리곤 했다. 재미로 그렸던 그림이 친구들과 선생님의 칭찬을 받으면서 만화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을 그리게 되었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경험을 했다. 다른 것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그림을 통해 인정받고 나를 표현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그림을 그리는 나'는 확고한 정체성이 되어갔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며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급작스러운 이사와 이별, 낯선 환경 속에서 사투리도, 생활방식도, 마음도 쉽사리 익숙해질 수 없었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 무심했던 담임 선생님, 단칸방에서 엄마와 함께 살아가던 날들이 이어졌고 그 속에서 나는 점점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그런 시기에도 내게 남아 있던 유일한 무언가는 '그림'이었다. 그림은 나에게 탈출구이자 또 하나의 언어였다. 어느 날, 학교 미술 선생님께서 내게 미술을 배워보라고 제안하셨고, 그 말은 내 안에 숨죽이고 있던 열정을 일깨웠다. 이후 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아 미술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처음으로 미술의 기초를 배웠다. 연필을 깎고, 명암을 쌓고, 물감을 다루는 법을 배우며 미술이 재능만이 아닌 기술이자 연습의 세계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학원을 오래 다니지는 못했고, 원하던 예고 대신 일반고에 진학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는 더욱 커졌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미술 입시를 준비하여 미대에 입학했다. 그 과정은 나의 삶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 내 작업의 소재는 나무다. 나무는 나를 투영하는 매체이자 세계관을 담는 상징적 존재다. 내가 그리는 나무와 풍경은 정적인 대상이 아니라 감정을 담고 변화한다. 나무를 매개로 스스로를 탐색하고 마주하며, 나를 치유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감정 또한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란다.
2023 KT&G 아티스타트 우수작 순회전 (상상마당, 강남 대치)
2023 KT&G 아티스타트 우수작 순회전 (상상마당, 창원)
2023 KT&G 아티스타트 (상상마당, 부산)
2023 부산 우수 졸업작품 초대전 (정준호 갤러리, 부산)
2022 신라대학교 졸업작품전 (시민공원, 부산)
2022 부산 컨텐츠 마켓 디그리쇼 2 (F1936, 부산)
2022 신라대학교 과제전 위대한 서양화 (금련산역 갤러리, 부산)
2022 부산 컨텐츠 마켓 디그리쇼 1 (벡스코, 부산)
2022 신라대학교 과제전 위대한 서양화 (남포문고,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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