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라작가
히든아티스트
자연에서 경험했던 마음과 정신의 평온은, 자연이 스스로 정화하듯, 자연 안에 있는 사람도 자신의 일부로 여겨 치유해주는 자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가 지면서 풀과 나무 속에 있던 어둠이 점점 진해지고 강해져서 습기를 머금고 퍼져 나와 밤이 되는 과정에서 먹의 번짐으로 다가와 관찰했던 주변의 나무 풀들을 푸근한 먹의 농담으로 그려내어 자연의 차분하고 고요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 앞에서 자연 안에 있는 것처럼 마음의 평정을 얻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