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ahOn(한가윤)작가
히든아티스트
"Ordinary day Special moment"를 주제로 일상 속 우리가 스쳐가는 풍경 속에서 아름다운 찰나들을 모아 하나의 장면으로 재탄생 시키는 추상화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순간 평범했던 것들도 특별한 것이 됩니다. 2019년부터 이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계기는 2018년에 제시된 트렌드 키워드 “소확행”이란 단어가 SNS에 유행하던 시절이었는데 그 포스팅들을 보면서 그것들이 진정 그들에게 ‘#소확행 인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한테 진정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제가 확실하게 느끼는 행복은 바쁜 하루중 문뜩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아름다울 때, 막히는 퇴근길 멀리 보이는 석양이 아름다울 때, 수시로 지나다니는 한강이지만 볼때마다 기분 좋은 시원한 한강과 다리들, 일상에서도 수시로 그런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별거 아닌 풍경들이 저에게 순간순간 미소 짓게 되는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그런 순간들을 캐치해서 일기처럼 그림작업을 하던 것이 전시 주제가 되고 본격적인 작품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순간(찰나) ORDINARY DAY, SPECIAL MOMENTS” 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작업하고 있습니다. 향후 작품 계획은 최종적으로 울림이 있는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특정 그림 앞에서 울컥하고 형용할 수 없는 속에서 올라오는 벅참 같은 것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있는데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 지금 당장은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하고 있지만 제 작품이 보는 이에게 힐링을 주고 위안, 혹은 무언가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