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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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5 |
재료 및 기법 | acrylic, oil, mixed media on canvas |
크기 | 380 * 455 |
작품설명 | 모든 존재는 흔적을 남기며 살아간다. 인류 이전의 존재들은 지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사고하며 행동하는 능력이 없었기에 그저 자연스럽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흔적을 남기며 기억되 어 왔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며 탄생한 인류는 더 높은 지능과 지성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각자의 자아와 삶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매체로 흔적을 남기며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남기고 있는 흔적들을 살펴보면 지성체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사고나 생명력 이 느껴지지 않아 이따금씩 위화감을 느낀다. 성공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실패를 큰 오점과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져 흔적을 각색하고 편집하며 보기 좋게 포장하고 있지만 우리가 외면하고 있을 뿐, 사실 존재에게서 비롯된 모든 행동의 과정과 결과, 감정과 생각, 무의 식 등 모든 것은 흔적으로 남고 있다. 외면하지 않고 직면 해야한다. 그저‘존재’로서 자연스레 쌓이는 모든 흔적이 진정한 존재의 흔적이다. 그에 더해 각자의 자아와 개성을 담아 남기는 흔적이 우리가 남겨야 할 온전한 흔적이다. 어떤 존재로서 기억되며 남고 싶은가. 작가 본인은 적어도 만들어진 것이 아닌 그저 존재로서 남고 싶다. 나는 예술에 몸담고 예술을 사랑했던 가장 솔직한 예술가로서 남으며 기억되고 싶다. 나의 모든 흔적이 예술이길 바라진 않지만, 나의 흔적들이 모여 이루어진 존재는 온전한 예술이 길 바란다. 이것은 가장 작고도 가장 큰 나의 흔적이다. 흔적의 일부이자 전부이다. 반복해서 어떤 흔적이라도 남길 것이고, 그 흔적은 나를 이룰 것이다. |
해시태그 | #유화 #이몽 #개념미술 #흔적 #푸어링 #추상 |
배송비 | 작가정책 |
배송방법 | 직접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4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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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 드러남을 두려워하며 얼기설기 기워둔 흔적이다.
형태는 유지되었지만
완전히 가려지지도 봉합되지도 않았다.
흔적은 실에 스며들며 다른 형태로 드러날 뿐이다.
작가소개

이몽작가
서양화
나는 인간(현존재)의 존재 방식을 탐구한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만들어가지만, 그 과정에서 남겨진 것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삶이 지나온 자리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단순한 기록으로 보지 않고, 긍정과 부정으로 구분하며 해석한다.
나는 흔적을 가치 판단 없이, 그저 남겨진 것 자체로 바라보고자 한다.
나는 흔적이라는 단어를 시간과 기억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어떤 경험이든 선과 악으로 나누는 순간, 우리는 결과 중심적인 사고에 갇히고,
작은 결함에도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경험은 본질적으로 지나간 것, 남겨진 것일 뿐이다.
나는 그 모든 것을 흔적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담아내고자 한다.
존재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다.
나는 존재를 대과거- 과거- 현재라는 층위로 바라본다.
대과거는 존재가 인식조차 하기 어려운, 원초적인 흔적이다.
나는 혼합재료를 사용해 존재의 근원이 되는 질감과 마티에르를 만든다.
과거는 가장 선명한 흔적으로, 현재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시간이 지나며 해석이 변하는 이 층은,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된다.
현재는 여전히 남겨지고 있는 흔적이다.
그것이 어떻게 해석될지는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다시 결정된다.
나는 유화를 사용해 아직 완결되지 않은 흔적을 만들며, 존재의 마지막 층을 완성한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시간을 품은 존재를 구축한다.
그리고 그 존재는 관객과 마주하는 순간,
다시 해석되고, 의미가 변형되며, 또 다른 흔적으로 남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실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
존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흔적을 통해 존재를 인식하지만,
그 흔적은 다시 해석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간다.
나는 이러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흔적과 시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존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한다.
개인전
‘자아’ 2021.11.08 - 11.14 빈칸
‘존재의 흔적’ 2023.06.27 - 07.04 서진아트스페이스 유예재
‘Phase’ 2024.09.24 - 10.05 갤러리 컬러비트
단체전
‘순수의 시대’ - 2021.06.14 ~ 06.27 L.A.D
‘어떤 여름날의 선물전’ - 2022.07.19 ~ 07.30 비움갤러리
‘OPENCALL - CONTROL’ - 2022.10.01 ~ 12.31 아티파이 온라인갤러리
‘2023 광화문 아트페스티벌’ - 2023.11.15 ~ 11.2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나누는 기쁨전’ 2024.12.17 - 25.01.11 갤러리 컬러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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