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조한진작가

영아티스트

흑백과 회색의 스펙트럼 안에서 질감과 구조, 여백을 중심으로 시선을 정리하는 사진작가 조한진입니다. 저는 일상의 흔적 속에서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화면을 구성하며, 시각적 절제미를 추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선을 확장하여 '개념의 회색지대'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유(思惟)'와 '자유(自由)' 사이의 미묘한 간극에 주목합니다. 자유를 향해 나아가지만, 나아가고 있음을 인지하는 순간 역설적으로 자유와 멀어지는 감정, 그리고 두 개념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며 균형을 잡으려는 에너지를 렌즈에 담습니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과거 방송국 보도국에서 근무하며 시각 언어의 힘을 체감했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그 경험 이후 본격적으로 사진을 공부하며 저만의 시선을 다듬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회색의 층위와 여백의 미학을 도구 삼아, 두 개념 사이의 간극과 그 틈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진동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사유와 자유, 그 사이
2026-01-12

사유(보통)와 자유(바보)의 상태를 유지
-사유와 자유 그 중간의 한 지점에서 진동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색 : 흰색-검정색 = 회색
자유의 형태를 알기위해 자유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하지만 자유에 대해 탐구하고 분석할수록 자유와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작업은 사유와 자유 속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는 상태를 담은 작업이다.
두 다른 개념을 각각 흰색과 검정색으로 규정한 뒤 그 간극의 것들을 사진에 담았다.
사유가 가진 힘과 자유가 가진 질감을 물성에 담아보았고, 단순화된 색으로 두 지점의 모호한 상태를 표현하였다.

바보를 회색으로 정의해보았다, 노란 스펀지가 회색으로 바뀌며 그 물성을 잃어버림. 의도적인 연출을 주어 자유(비정형) 속 사유(정형)을 표현
사진 형식을 길게 가져간것도 의도적인 연출을 시각적으로 한발 더 표현하기 위함.
스펀지 : 푹신, 잘라짐, 뜸
돌 : 단단, 꺠짐, 가라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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