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이규헌작가

영아티스트

나는 디지털 화면 속에서 존재할 법한 자연 이미지, 실재와 가상을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극적인 풍경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전부터 디지털 세대인 내게 청정하고 원초적인 자연 세계는 현실의 체험보다 디지털 화면 속 이미지로 각인된 이상향에 가까웠다. 하지만 가공된 이미지에서 불현듯 느껴지던 괴리감은 도리어 모순되고 상반된 현실을 또렷하게 일깨웠고, 나는 그러한 감각을 평면 회화로 옮겨내기 시작했다. 화면 상으로 평화롭게만 느껴지던 자연은 사실 도시의 질서체계와 편리함에서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이 가득한 야생의 공간이다. 이에 나는 각각의 상징적 요소들을 교차, 결합하여 하나의 복합적인 생태계를 그린다. 특히 높고 장엄한 산맥, 광활한 평원, 거대한 구름, 울창한 숲과 같은 관념적이고 상징적인 자연 요소를 중심으로 회화의 장면을 만든다. 또한, 나는 익숙하고도 낯선 가상의 시공간과 비인간 존재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정한 감정들을 담아낸다. 이때 나의 풍경은 물감이 마르기 전 긁어내고 덧입히는 과정을 거쳐 그려지는데, 이는 재료 본연의 물성과 색채를 강조하고, 지움으로써 채워지는 생성과 소멸의 흐름을 내포한다. 그렇게 나의 작업은 다차원적인 현실 속 자연을 향한 우리의 근원적 이상과 증식하는 불안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 속 우리가 이미지를 소비하고 경험하는 방식과 그 한계에 관해 탐구하고, 우리가 어떤 존재로서 이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한다.

나는 디지털 화면 속에서 존재할 법한 자연 이미지, 실재와 가상을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극적인 풍경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전부터 디지털 세대인 내게 청정하고 원초적인 자연 세계는 현실의 체험보다 디지털 화면 속 이미지로 각인된 이상향에 가까웠다. 하지만 가공된 이미지에서 불현듯 느껴지던 괴리감은 도리어 모순되고 상반된 현실을 또렷하게 일깨웠고, 나는 그러한 감각을 평면 회화로 옮겨내기 시작했다.
화면 상으로 평화롭게만 느껴지던 자연은 사실 도시의 질서체계와 편리함에서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이 가득한 야생의 공간이다. 이에 나는 각각의 상징적 요소들을 교차, 결합하여 하나의 복합적인 생태계를 그린다. 특히 높고 장엄한 산맥, 광활한 평원, 거대한 구름, 울창한 숲과 같은 관념적이고 상징적인 자연 요소를 중심으로 회화의 장면을 만든다. 또한, 나는 익숙하고도 낯선 가상의 시공간과 비인간 존재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정한 감정들을 담아낸다. 이때 나의 풍경은 물감이 마르기 전 긁어내고 덧입히는 과정을 거쳐 그려지는데, 이는 재료 본연의 물성과 색채를 강조하고, 지움으로써 채워지는 생성과 소멸의 흐름을 내포한다.
그렇게 나의 작업은 다차원적인 현실 속 자연을 향한 우리의 근원적 이상과 증식하는 불안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 속 우리가 이미지를 소비하고 경험하는 방식과 그 한계에 관해 탐구하고, 우리가 어떤 존재로서 이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한다.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 졸업

단체전
2025《아시아프》, 문화역서울284, 서울, 한국
2025《제 2회 아트코리아 청년작가 공모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서울, 한국
2025《해빙 解氷》, 갤러리칠, 서울, 한국
2025《THE COLOR》, 제이미컬렉션갤러리, 서울, 한국
2024《REUNION》, 리각미술관, 천안, 한국

수상
2025 제 2회 아트코리아 청년작가 공모전 대상
2025 제 2회 아트코리아 청년작가 공모전 그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