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작가
히든아티스트
학부를 졸업하고, 한동안 일러스트(삽화)일을 하다가(2005~2013) 2013년부터 다시 회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의 꿈이 막연히 그림그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하던 일에 대한 관성이 생겨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좋아하는 일이고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랍니다. 작업의 대부분은 개인적 기억을 중심으로 현재의 생각들이 반영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기억들을 작은 메모형식의 드로잉으로 수첩에 모아 두었다가 작은 리놀륨 판화나 조각, 회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회화 작업이 주를 이룹니다. 작업들을 모아가다 하나의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양이 되면, 개인전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1년에 한번정도의 개인전을 하려 합니다. 이전까지의 작업들을 분류하자면, 빛과 기억(2013~14) -빛에 대한 유년기의 기억 기억의 조각(2014~15) -부정확한 기억의 부분들 자연의 기억(2015~16) -시기별 자연에 대한 기억 기억의 공간(2014~22) -공간중심의 기억 가상공간의 식물(2019-20) -가상공간에서 경험한 식물들 도시에서의 동식물(2019-21) -도시안에서의 동식물에 대한 생각 현재작업(기억의 공간) 입니다. 작업들은 특정한 이념이나 생각들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개인의 기억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교차되는 부분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은 밖의 부분들이 있겠지만, 그것들이 일상의 환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