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현작가
평면
일상의 사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추억의 조각을 더듬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공감을 이야기를 한다. 특정 물건이 많이 보이거나 그것을 수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특정 욕구가 반영되어서일 것이다. 현대의 소비 사회에서 어떠한 물건이 많이 생산된다는 것은 그 만큼의 소비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그러한 사회 현상을 포착해 우리의 근본적인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개인의 기억은 그림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거쳐 모두의 추억을 투영하는 에피소드가 된다. 특정 물건을 집착하듯 수집했던 기억을 되짚어보며 그 때의 나에게는 어떠한 욕망이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