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령작가
히든아티스트
소중했던 존재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통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존재는 태어남과 동시에 소멸로 향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업의 주제로 자연의 소멸을 선택한 뒤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풍경 속 자연물의 존재를 세밀한 선으로 기록하고 소멸을 번짐으로 표현하고자합니다.
소멸은 슬픔이 아니라 기쁨이며 추억임을 그림으로 기록하여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고자 합니다.
존재했던 것이 사라진 슬픔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 비로소 볼 수 있는 진짜 존재에 대한 역설을 나타내고자 지속적으로 작업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