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작가
평면
동양화 작가로서 현대인이 겪는 문제를 파악하고 그림으로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Z 세대란 꽤 광범위한 연령대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작가로서 본인은 MZ 세대가 단순히 연령대를 말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지칭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범위가 넓은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서 동시에 느끼는 문제를 찾아낸다. 작가가 찾아낸 문제는 디지털 환경에서 다수의 MZ 세대가 느끼는 자기혐오이다. 자기 자신을 넘어 주변인들과 접촉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시각적으로 노출되면서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은 자존감의 상실을 극대화하였다. 이로써 MZ 세대들은 자기 자신의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이런 행동은 세대 전체에 악순환을 만들어 냈다. 본인은 작가로서 내면 보다 외면을 포장하는 현상을 그림으로 녹여내 주변 MZ 세대에게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