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주로 유화 작업을 했지만, 테크닉과 형식 위주의 작업을 하던 것에서 오는 내용과 철학적 사유의 빈곤을 느끼고, 무엇보다 하나의 고정된 주제나 하나의 형식과 매체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보다 다양한 개념과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통해 다루고 좀 더 자유롭게 실험하고자 이후 독일 카셀미대에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술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혹은 관심사를 예술작품을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나 관심사는 언제나 변화할 수 있으며, 주변의 환경과 관계 즉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저는 개인의 작업도 늘 변화하고 때론 유동적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고정된 하나의 주제가 아닌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작품의 개념과 의도에 따라 그에 알맞은 재료와 표현방식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작(Manipulation)프로젝트, 일그러진 초상(Distorted Portrait), 사라짐(Verschwinden) 프로젝트와, 관용(Tolerance)영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역사와 기억의 조작과, 회화의 경계와 가능성, 투명사회와 전체주의의 역설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영상, 사진, 콜라주, 유화, 디지털프린트, 설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1 - 개인전. 조작(Manipulation),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Seoul, Korea
그룹전, New Thinking New Art, 갤러리바이올렛, Seoul, Korea
개인전, 일그러진 초상 (Distorted Portrait), 갤러리아리아, Seoul, Korea
2020 - Passwort 4, Kassels Week of the Museums, Kunsttempel, Kassel, Germany
- 그룹전. Studio 101, Kassel, Germany
2019 - 32회 유럽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European Media Art Festival), Onasbrueck, Germany
-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헤센 탈렌트부문 상영 (Hessen Talents 2019 auf der 69.Berlinale), Berlin,
- 35회 카셀도쿠 페스티벌 상영 (KASSELER DOKFEST) , Kassel, Germany
2018 - 그룹전. 프로젝트 하이다우 (I didn’t even notice: Neubetrachtung in der Haydau),
Morschen, Germany
- 라이프치히 Kurzfilmwanderung , Leipzig, Germany
- 그룹전. 위안없는 위안부 (Trostlose Trostfrauen), 주최 Kunstverein64, rk갤러리, Berlin,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