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김형기작가

평면

나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건 속 인간의 변모하는 감정과의 소통을 시도하거나, 소외, 방치된 일상 속의 편린들을 재조명하여 드러내고자 한다. 사건 현장에서 도출된 이미지와 함께 두터운 미디엄을 혼합하여 만든 물감을 수차례 긁고 퇴적하는 중첩의 과정을 사각의 틀 안에 직조하여 발생되는 우연의 흔적들을 그려낸다. 흑백의 물감을 긁는 표현방식은 나에서 있어 중요한 행위이다. '긁다' 와 '낸다' 이 두 가지 행위를 통해 나는 '침식'과 '퇴적'을 반복하여,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효과를 감정의 변모에 은유한다. 결과적으로 나에게 긁어내는 행위란, 사건 속 인물들의 감정을 간접 경험함과 동시에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을 ‘가소성’이라는 틀에 담아내는 것이다. 내가 바라본 현대사회 속 다양한 사건들은 작품 속 정확하고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있는 사각의 도형들로 하여금 재해석된다.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사각의 도형들은 더 이상 딱딱하기 보다 정적이고, 그 속에서의 시간과 감정은 멈춰있는 듯 보인다. https://outhouse.kr/entry/%EA%B0%80%EC%86%8C%EC%84%B1%EC%9D%98-%EA%B0%80%EC%8B%9C%EC%84%B1

나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건 속 인간의 변모하는 감정과의 소통을 시도하거나, 소외, 방치된 일상 속의 편린들을 재조명하여 드러내고자 한다. 사건 현장에서 도출된 이미지와 함께 두터운 미디엄을 혼합하여 만든 물감을 수차례 긁고 퇴적하는 중첩의 과정을 사각의 틀 안에 직조하여 발생되는 우연의 흔적들을 그려낸다. 흑백의 물감을 긁는 표현방식은 나에서 있어 중요한 행위이다. '긁다' 와 '낸다' 이 두 가지 행위를 통해 나는 '침식'과 '퇴적'을 반복하여,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효과를 감정의 변모에 은유한다. 결과적으로 나에게 긁어내는 행위란, 사건 속 인물들의 감정을 간접 경험함과 동시에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을 ‘가소성’이라는 틀에 담아내는 것이다. 내가 바라본 현대사회 속 다양한 사건들은 작품 속 정확하고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있는 사각의 도형들로 하여금 재해석된다.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사각의 도형들은 더 이상 딱딱하기 보다 정적이고, 그 속에서의 시간과 감정은 멈춰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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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가소성의 가시성>, 별관, 서울, 2021

단체전
<색안경 : 네 개의 관점>, 옥상팩토리, 서울,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