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우작가
평면
안녕하세요. 내면의 위로와 해방을 위하여 풍경을 그리는 작가 이지우입니다. 그림 속 풍경은 일상, 자연을 배경으로 하지만 왠지 모를 묘한 공간으로 다가오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공간은 혼자서 생각할 때 열리는 공간으로 인적이 드물고 고요한 공간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불안정한 존재의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감정이 소모되는 지점에 다 다르며, 사회적 공간 안에서 물리적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오게되는 순간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멀리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나만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곳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서 그림은 출발했습니다. 쏟아지는 푸른빛에 뒤돌아본 적이 있다면, 푸른 그림자에 발을 담가본 적이 있다면, 자연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림과 통하게 되어 이 파랑은 열린 공간이 될 것이고,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자연의 푸른빛이 일상의 아프고 낮은 곳까지 비추어, 조금 더 따뜻하고 위로받아 강하게 홀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