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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집 시리즈 3

작가

주소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ink on Korean paper
크기 45.5 * 33.4
작품설명 나에게 집은 안식처이자 도피처이다. 힘든 일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고,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보금자리이다. 하지만 2월에 겪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그 생각은 변하였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늘 함께하던 존재가 사라졌고, 그 빈자리가 주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우울감은 내가 집에 있을 때마다 나를 집어삼켰다. 집에 돌아오는 길, 집을 지키고 있는 가구의 촉감, 집의 찬 공기는 나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내가 끔찍이도 사랑했던 존재의 부재가 만든 ‘집’이라는 공간은 이제껏 내가 알던 공간이 아닌 것이다. 집 시리즈에는 아주 개인적이지만 혹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집’을 배경으로 익숙한 공간에서 발견한 낯섦과 괴로움을 담았다. 그중에서도 ‘집 시리즈 3’는 집안 곳곳의 소품을 LED 전구를 이용해 표현한 6개의 연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시태그 #정물 #수묵화 #한국화 #동양화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포함
판매가격 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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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현, 집 시리즈 3, 순지에 수묵, 45.5×33.4cm, 2020
The House Series 3, ink on Korean paper, 45.5×33.4cm, 2020

작가소개

주소현작가

한국화

나는 빛으로 내 삶에 전환점이 되었던 공간들을 기록한다. 나에게는 색의 다채로움이 주는 아름다움보다 빛과 어둠의 간극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더 컸다. 빛은 우리에게 생존에 필요한 요소임은 물론 시각 예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화, 연극, 뮤지컬부터 조각, 건축물까지도 빛에 의해 변하고 만들어진다. 나는 그 빛을 그리는 것을 목적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였다. 사실 빛은 직접적인 형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존재에 의해서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빛을 통해 우리는 볼 수 있고, 빛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따라서 빛을 그리기 위한 공간은 필수적인 요소였다.
그래서 내 작업에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성이 크다. 장소를 택할 때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보냈던 나의 시간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느냐 또는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느냐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한 공간도 매 순간 도망치고 싶었던 공간일 수 있었으며, 행복했던 공간이 괴로운 공간이 되기는 매우 쉬웠기 때문이다.
수묵화로 작업을 하는 이유는, 먹은 빛이 만들어내는 모든 색을 포함하는 재료이며 어두움의 깊이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재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먹은 수분의 조절에 의해 농담과 번짐의 조형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빛에 의해 흔들리는 물체의 상을 나타내기에도 탁월하다. 따라서 특정 장소에 빛(광원)을 설치하고 그것을 수묵화로 표현하며, 기록을 통해 공간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달하고자 공간 전체가 포함된 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학력
2018,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한국화 전공 재학

전시 경력
2021,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 '바람과 수묵', 목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및 목포근대문화역사관~노적봉미술관, 목포
2021, 2021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1, 숙명여자대학교 드로잉전 BE, OK, AIF 라운지, 서울
2021,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기획전 핑퐁「주고받기」
2020, 장욱진미술관 제5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20,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코로나 응원전, 숙명여자대학교 청파갤러리Ⅱ, 제2 창학캠퍼스 젬마홀, 서울
2020,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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