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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직시_1

작가

물살이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1
재료 및 기법 charcoal on paper
크기 100*70.5
작품설명 작품 속 내 앞의 거울은 김에 서려 제대로 나의 모습을 비추지 못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타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정의하기 때문이다. 나는 헐벗은 원형의 모습으로 나를 제대로 직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그도 타자의 시선일 뿐 결국 거울은 나를 제대로 비추지 못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은 자신 구조의 일부로 살아가는 페르소나이다. 거울을 더 바라보고 있을수록 점점 내 자신이 흐려진다는 것을 표현했다. 나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나를 가장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항상 거울을 바라보지만 자주 그 속의 나를 회피하고 들여다 보지 않는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거울 속 나를 외면하는 나이자 실제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눈을 표현했다.
해시태그 #charcoal #drawing #인물 #거울 #자화상 #직시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직접배송
액자 액자 포함
판매가격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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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시_1, charcoal on paper, 2021

작가소개

물살이작가

서양화

나는 삶의 어느 때에 나는 누구인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나체로 거울을 바라보며 수없이 던진 날이 있다. 질문을 던지는 몇십분의 시간 동안 내 얼굴이 일그러지며 무척 낯설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건 마치 바늘로 눈을 찌르는 듯한 느낌과 같았다.

내 작업은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포부를 기초로 한다. 생명체들은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지만 모두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기도 한다. 나는 자연스럽게 존재함 자체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존재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닌 주관적인 인식에 의한 것이다. 사람은 믿는 대로 사물을 보고 어떤 정보를 주는지에 따라서도 그 시각이 달라진다.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다.

작가는 평소에 너무 익숙해서 느끼지 못했던 생각이나 사회적인 편견을 깨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시각을 사람들이 느꼈으면 한다. 앞으로의 작업은 아직 마저 풀지 못한 사람에 관한, 동물에 관한, 사물에 관해 다양한 시리즈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볼 계획이다.

2022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졸업
2021 Colour, 우리들의 색을 찾아 거두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202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9 Immersion, 가온전시실, 서울
2018 아트홀릭, 한국예술교육학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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