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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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2 |
재료 및 기법 | 캔버스에 유채 |
크기 | 1170*800 |
작품설명 | 현대 사회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동하는 시간에 집중한다. 어느 날, 새벽녘에 야근을 마치고 돌아와 방바닥에 앉아 쌓인 집안일을 잠시 멍하니 보았다. 피곤함을 제치고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옷가지를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고 분리수거를 했다. 나의 기억의 타임라인은 노동으로 이어져 있다. 살아갈 자본을 얻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 노동하고, 그렇게 얻은 자본으로 다음 노동할 시간을 살아간다. 그 노동의 과정에서 나는 끊임없이 시간과 남은 체력과 필요한 자본을 저울질한다. 자본과 시간과 에너지는 마치 공식처럼 등호 양 옆을 오갈 수 있다. ‘자본=시간*에너지’, ‘시간=자본*에너지’, 혹은 ‘에너지=자본*시간’, 이런 식일 것이다. 이렇게 노동하는 시간은 신체와 에너지, 시간의 인지를 명확하게 하며 현실을 감각하게 하고, 장소와 끈끈하게 달라붙어 기억의 타임라인을 구성한다. 이 기억들의 집합은 나의 과거이자 곧 ‘나’가 되었다. 나라는 사람은 오로지 나만의 무언가로 구성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새 나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사회가 마련해 놓은 환경에 아주 적합하게 구성되어져 있었다. 나에게 노동하는 기억들은 너무 거대한 사회와 너무 작은 개인의 터무니없고 무자비한 관계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
해시태그 | #정물 #풍경 |
배송비 | 작가정책 |
배송방법 | 직접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1,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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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동하는 시간에 집중한다. 어느 날, 새벽녘에 야근을 마치고 돌아와 방바닥에 앉아 쌓인 집안일을 잠시 멍하니 보았다. 피곤함을 제치고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옷가지를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고 분리수거를 했다. 나의 기억의 타임라인은 노동으로 이어져 있다. 살아갈 자본을 얻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 노동하고, 그렇게 얻은 자본으로 다음 노동할 시간을 살아간다. 그 노동의 과정에서 나는 끊임없이 시간과 남은 체력과 필요한 자본을 저울질한다. 자본과 시간과 에너지는 마치 공식처럼 등호 양 옆을 오갈 수 있다. ‘자본=시간*에너지’, ‘시간=자본*에너지’, 혹은 ‘에너지=자본*시간’, 이런 식일 것이다. 이렇게 노동하는 시간은 신체와 에너지, 시간의 인지를 명확하게 하며 현실을 감각하게 하고, 장소와 끈끈하게 달라붙어 기억의 타임라인을 구성한다. 이 기억들의 집합은 나의 과거이자 곧 ‘나’가 되었다. 나라는 사람은 오로지 나만의 무언가로 구성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새 나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사회가 마련해 놓은 환경에 아주 적합하게 구성되어져 있었다. 나에게 노동하는 기억들은 너무 거대한 사회와 너무 작은 개인의 터무니없고 무자비한 관계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소개
김인화작가
서양화
김인화 작가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와 개인의 삶의 관계에 대해 탐구한다. 다음 세대로의 이행이라는 과도기에서 개인의 삶은 사회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개인의 정체성은 지나온 삶을 통해 구성되고, 개인의 미래는 과거를 발판삼아 그려진다. 과거는 새로운 세대의 언어로 천천히 재정의 되고, 재정의 되기 전까지 과거는 지난 세대의 언어에서 삐져나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채로 머무른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적응하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까? 비정형이 되어버린 과거와 동시다발적이고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새로운 가치들, 그 가운데에 놓인 개인의 삶의 이야기를 평면의 캔버스에 옮긴다.
-학력
2017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졸
202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재학중
전시경력
-단체전
2022.3 서우갤러리 <네모의 꿈>
2022.7 서우갤러리 <여름향기>
기타경력
-2022.6 예술의전당 청년 미술 상점 6월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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