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서양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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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2 |
재료 및 기법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크기 | 29.7*29.7cm |
작품설명 | 모든 생명체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세포 조직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지고 있다. 생물은 표피(상피)라는 전유물을 통해 무생물과 명확히 구분되며,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우월한 위치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생물보다 못한 생물을 본다.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라는 어느 옛 소설 속의 표현처럼 사람을 죽이고, 짐승보다 더한 짓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인간을 본다. 'I see human, But no humanity' 봉사 여행 중 네팔에서 발견한 글귀로부터 인간과 그 내면의 잔혹성에 대한 성찰이 시작되었다. 무엇이 생물을 생물로 만드는가? 생물은 무엇인가? 인간은 생물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가? 작업에 사용된 무기 이미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인 살상에 사용되었던 열압력탄 TOS-1 부라티노와 미국이 2차 대전에서 사용한 수류탄 Mk.2이다. 탱크와 수류탄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순전히 사람이 사람을 살상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우리는 전쟁의 잔혹성을 무의식중에 간과하며 살고 있다. 이익과 현상만 볼 뿐 그 자체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는 전쟁을 벌이는 집단이 잘 만들어낸 환영이다. 전쟁은 아름답지 않고, 이면에는 끔찍한 학살이 숨어있다. 그럴싸한 피부를 벗겨 보면 그 민낯은 차갑고 잔혹하다. '인두겁'이라는 관용어구에 빗대어 무기 이미지 위에 피부 조직을 덧씌우듯 그리는 이 모든 작업의 행위는 동시대에 살며 전쟁을 목도할 수밖에 없는 이의 참회이다. 텍스트 '참회록'은 이러한 성찰의 연장선이다. |
해시태그 | #정물 #유화 #서양화 #피부 #전쟁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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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방법 | 택배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25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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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와 세필붓을 이용하여 피부 조직을 표현한 작품이다. 연작인 人두겁(TOS-1)과는 달리 보다 직접적인 신체 부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류탄의 입구 부분을 귀와 입술로 치환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소개
국현작가
서양화
일상에서의 사소하고 익숙한 이미지를 독특한 매체, 이질적인 이미지와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 화면에 공존하는 모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한 시각의 굴레를 벗어나 주제를 재해석하도록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시대의 사회 문제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또 가족과 자신의 인생과 관련 있는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당위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관련자만이 알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발굴한다.
주로 연작의 형태를 띠는 프로젝트 성 작업을 진행하며, 작업의 주제에 따라 매체는 소설과 시(텍스트), 평면, 입체,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작업은 제작보다는 실험에 가깝다.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전지적 작가가 아닌 수행자이며, 협업 또는 과정 자체에서의 실험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과정 전부를 작업에 담는다.
이와 같은 형태의 최근 작업으로는 치매 환자인 할머니가 남긴 옷감으로 새로운 옷을 만들고 이 과정을 아카이빙하는 작업, 고무공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성을 코로나 시국에 비유하여 벽에 물감을 묻혀 던지는 페인팅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 등이 있다.
학력
2021~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회화 전공 재학
그룹 전시
2018 '봄, 소리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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