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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hadow no3

작가

최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Oil on canvas
크기 86*50cm
작품설명 맑은 날 저녁, 해가 지기 직전의 푸른시간의 하얀 건물들은 푸른색 그림자를 몸에 새기며 밤을 맞이하게 된다. 해당 작품은 해가 강한 여름에 오래된 학교 건물과 푸른 그림자의 모습을 보고 표현하게 된 작품이다. 푸른 그림자와 더불어 요즘 잘 보이지 않는 건물형태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창문의 형태가 눈에 띄었고 그런 유리창의 구조에 영향을 받아 왼편 건물에 드리운 그림자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져 작업하게 되었다. 나는 푸른시간의 표현과 더불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과 그 건물에 새겨진 세월의 얼룩들, 정돈 되지 않은 무성한 나무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오래된 건물들은 요즘 점점 서울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내 작업은 변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된 도시의 건물과 그 건물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흔적, 함께 한 오래된 나무, 저녁시간의 푸른 빛과 그림자, 불빛이 품고 있는 도시의 고독과 어둠, 밝음 들이 모두 내가 말하고자 하는 푸른 시간이 주는 정서를 표현하는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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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전문업체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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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최현작가

서양화

- 작가노트
‘Blue hour’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시간, 푸른빛이 주는 감정>에 대하여

내 작업은 시대성과 특정시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시에 존재하는
오래된 건물의 모습과, 해가 완전하게 지기 직전의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빛과 푸른 그림자, 인공 불빛이 어우러지는 도시의 풍경을 canvas에 담아 저녁시간에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푸른색이 주는 정서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해가 지기 직전에 푸른 그림자가 생기는 시간은, 나에게 하루 중 그 어떤 시간보다 많은 감정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하늘이 푸르스름해지고 그림자는 짙어져 가며, 하얀 건물들은 다른 건물의 그림자에 의해 푸른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양한 감정이 느껴진다. 이 시간에 도시는 낮과는 다른 모습이 된다. 하루가 다 지나간 쓸쓸함, 그리움, 고독감과 함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안도감, 건물 안의 밝은 불빛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 등, 도시가 가지고 있는 이중성이 드러나는 시간이여서 매우 매력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짧은 찰나의 시간을 움직이지 않는 회화로 영원히 담는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며, 표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파란색을 극대화 시키고 다른 색은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최대한 다양한 파란색의 느낌을 강조하고, 어두운 부분 속에서도 대상을 담아내기 위해 미세하게 사물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푸른색이 왜 그토록 고독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지에 대한 색에 대한 연구와, 푸른색이 주는 정서를 공유하고자 한다.

Solo Exhibition
2020.10.06~2020.10.11 사이아트 스페이스_도큐먼트 <Blue hour 展>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1.07.27~2021.08.08 2021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참여
2020.12.11~2020.12.15 비상2020 展/ 더 명동 갤러리 서울
2019.11.1~2019.11.03. 브리즈 아트페어 ㈜에이컴퍼니 / 서울 노들섬

<작품소장>
-서울시청 문화본부 2020
그외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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