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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 부조화 the incongruity of shape

작가

안소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4
재료 및 기법 mixed media on canvas
크기 130.3*89.4
작품설명 순간성과 시간성에 집착한 작업이다. 모든 감각은 조형의 언어라 손을 뻗어 긋는 선, 근육의 경직됨 속에 나오는 붓 끝의 유연함, 힘에 의해 녹아드는 색의 농도, 표면에 칠해져 바래지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그림의 시작은 유화나 수채로 시작한다. 투명한 물맛이 좋은 날도 있고, 꾸덕한 오일의 깊이가 사랑스러운 날도 있다. 무엇을 위한 그림이 아닌 손동작이란 행위가 그은 선들의 결과일 뿐이다. 6호 붓 가장 끝 촉 한 올에서 시작한 움직임은 팔, 어깨, 허리, 무릎에서 발가락까지 확장이 된다. 몸 전체가 작업에 개입이 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반복적으로 찍어내거나 비벼낸 흔적들도 있고, 튀기며 던져낸, 짙은 오일감에 갈라진, 물맛에 물든 형태들은 불완전함 속 완전함을 표한다. 난 회화를 하면서도 조각을 한다.
해시태그 #비구상화 #구상화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퀵/용달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2,000,000

2024 미루갤러리 <현대미술기획전> 메인전시작품

작가소개

안소현작가

서양화

세상 모든 게 조형이다. 머릿속 형상을 포착하고 화면에 그리며 갖가지 부조를 일으킨다. 근육은 붓을 통한 얇은 촉의 세밀하고 섬세한 감각부터 몸 전체를 쓰는 순간까지 모든 감각을 기억한다.
밖으로 표출되는 '나' 와 안으로 굽어든 '내' 가 존재한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 몰입하면 난 평면 위에서도 조각을 하고, 조각을 하면서도 회화를 한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형상들은 마치 사람이나 배, 문, 숫자, 다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듯한 형태로 보이지만 숫자라고 해서 수의 의미가 아닌, 길일 수 있고 기호일 수 있으며 색이 주는 감성이자 이성일 수 있다. 반드시 반듯한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그림이 아니다. 돌려봐도 좋고 관객이 만져봐도 좋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순간성과 시간성이다. 그렇기에 과정을 나눌 수 있는 퍼포먼스 또한 좋아하는 데, 이 둘을 고집하는 이유는 화면에 긋는 선들, 그 순간에 발현되는 힘과 내 눈을, 표현하고자 하는 몸의 움직임과 근육의 긴장이 좋다. 난 작업과 완전히 교류한다. 손에서 시작한 것이 팔과 어깨, 머리카락과 몸, 그리고 발끝까지 전달되는 그 과정들에서 뜨거운 쾌락을 느낀다. 멀리서 조망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작업에 개입되는 그 순간을 만끽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2022, 충남예술고등학교 졸업
2023, <여름의 끝자락> 라이브 퍼포먼스 및 작가참여
2024, 미루갤러리 <시선의 농도> 현대미술기획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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