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한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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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1 |
재료 및 기법 | 장지에 혼합재료 |
크기 | 130.3 x 162.2 cm |
작품설명 |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받아드리는 세상에 대한 원망과 아픔을 표현하고 있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많은 이들을 위해 공감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각자만의 손수건을 두르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개인 그 자체보다 집단의 기준에 맞추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이유도 이것에 있다. 개인의 본성보다도 ‘페르소나Persona’를 더욱 중요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페르소나를 자기와 동일시하는 행위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악착같이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현대인들이 무력감과 강한 우울감을 가지는 이유가 자신의 본질적인 마음과 자아가 힘들어하는 것을 무시한 채 페르소나로 사회를 살아가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의 경우는 그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느 장소를 가느냐에 따라 외모와 성격을 맞춰 ‘그날의 손수건’을 두르고 나갈 만큼 정도가 심했다. 페르소나에 가려 보이지 않던 진정한 자기자신을 찾는 행위를 칼융은 ’자기실현‘이라 일컫는다. 나는 사회적인 페르소나를 넘어서 페르소나와 진정한 자아를 구별하지 못하는, 즉 ’자기실현‘이 불가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
해시태그 | #인물 #전신 #손수건 #두건 #자화상 #채색화 #수묵화 #목탄 #먹 |
배송비 | 작가정책 |
배송방법 | 직접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3,000,000 |
ART SHOP
작품재료: 장지 위 먹, 동양화물감, 과슈, 목탄
작가소개
신수영작가
한국화
한국사회는 특히나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흔히 ‘눈치 사회’라 부르기도 하는 이 사회에서 시선의 억압에 의한 정신적 아픔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눈치 보는 행위가 사회를 살아가는 것에 있어 불가피한 처세술이라 할 수 있지만, 그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을 잃게 된다면, 타인을 향한 그 일련의 가치와 노력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나를 포함한 주위의 많은 지인들이 정신적 아픔에 시달리고 결국은 그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모습을 접한 입장에서 정신적 질환의 비율이 늘어나는 이 사회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자 했다.
나는 손수건, 다시 말해 가면이라는 소재를 통해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진 작업을 이것의 시작점으로 잡았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의 손수건(가면)을 통해 본연의 자아(본성)를 무시하는 행위, 또 그 행위를 통해 더 이상 본연의 자아를 분간할 수 없는 심리적 상태와 그 상태를 직면하게 된 ‘나’라는 존재를 작업으로 풀어 나간다. 어린나이에 해외에서 살며 겪게 된 인종적 차별을 넘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내향성의 외로움을 전적으로 자신의 탓으로 돌려 본연의 ‘나’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결심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 팔에 난 외적상처를 가리기 위해 꽃무늬 손수건을 두르고 다닌 것처럼 타인의 평가가 무서워 자연스러움을 가식성으로 가리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그동안의 나는 이 손수건이 보이진 않지만 늘 가면처럼 쓰고 다니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모습은 나에게 국한된 것이 아닌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했다.
_학력
숙명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재학
_단체전
2019 인사동 새아침展 (리수갤러리, 서울)
2019 2019 아시아프 (DDP, 서울)
2019 흔들바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홍대현대미술관, 서울)
2020 2020 아시아프 (홍대현대미술관, 서울)
2021 을지로 11번출구 분실함 (을지로 빈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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