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HOP

2025 ASYAAF

저벅 저벅 (pitapat)

작가

이수윤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5
재료 및 기법 소프트 파스텔, 수채 물감 / 캔버스에 페인팅
크기 70.0*70.0 cm
작품설명 -저벅저벅- 들쑥날쑥 옴짝달싹 중구난방 있다 없는 나 원하나 원치 않는다 나는 걷는다 나에게로 걸어간다 나를 찾는다 발소리에 놀란 나는 도망간다 계속 걷는다 둥글게 둥글게 모순이란 덩어리는 함께 구른다
해시태그 #추상화
배송비
배송방법
액자 액자 포함
판매가격 1,500,000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들은 헤맴/혼돈/망설임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발 모양과도 같아 보이는 해체된 나비의 한 조각은 제목의 ‘저벅저벅’과 대비, 시구의 ‘발소리에 놀란 나는 도망간다’와도 어울리지 않도록 비정상적으로 작게 그려졌다. 이 또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 속 머뭇거림의 혼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경계에서의 충동 그로 인한 괴리감 등도 강렬한 빨강으로 도드라지도록 표현하였고, 그 외에도 자유에의 갈망 조각들과 떨군 시선들은 나를 앞으로 쉽게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안락한 구속의 덩어리에 갇혀 부유하고 있다

작가소개

이수윤작가

서양화

나에게 자화상을 그리는 행위는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렌즈를 얼굴로 향하며 셀카를 찍는 행위와 닮아 있다. 셔터를 연신 누르듯 나는 하얀 종이 위에 무수히 많은 선과 형태들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기록한다. 이때 그려진 이미지가 ‘진짜 나’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반복된 행위 속에 완성된 드로잉을 마주할 때면 낯익은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은 자유를 갈망하나 익숙한 종속에 안도하는 모순적인 모호한 경계의
나 자신임에도, 스스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심연의 ‘나’이다.
반복적인 드로잉 과정 속에서 이 불완전한 내면은 점차 형상을 띄게 되고 이 행위는 나와 마주하는 훈련이 된다.

이렇게 그려진 드로잉들은 단지 부유하는 각 이미지들의 나열이 아닌 상징적 구성 요소로
캔버스 위에서 새롭게 조합된다. 그 형태들은 내면의 혼돈 즉, 나를 찾는 탐색 과정 속 괴리감의 구체적 시각화라고 할 수 있다. 시각화의 표현에는 재료의 물성을 고려하여 주로 수채 물감과 소프트 파스텔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재료들은 굉장히 불확실하고 예민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쉽게 번지고 부서지며 고정력 또한 예측을 완벽히 할 수 없는, 이러한
완성인 듯 미완성의 특성은 마치 내 모습과 닮아있다.

페인팅과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롤링으로 이미지가 결정되는 수정이나 반복도 불가한 모노타이프 기법의 판화 작업에서도 이러한 특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두 가지의 작업 방식은 내가 품고 있는 의문들과 찾아가고자 하는 모습들의 불안정함과 진정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즉, 나의 작업은 자아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결과적으로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중심을 잡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그 여정 속에서 다른 이들의 기준과 시선이 아닌 내 안의 리듬에 집중하고 탐구를 멈추지 않는 ‘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한 행위로
캔버스 위에 흔적을 남긴다.

갤러리 알지비큐브 공모 당선 '개인전' (2023)
중앙 회화 대전 2023 기본의 가치 ' 입선'
라트 단체 기획전 공모 당선 '예술가의 작업실' 전시
빈칸 단체전 참여
szq 단체전 2회참여
헤쳐모여 단체전 2회 참여
제46회 PCAF 2024 가작 당선
제45회 국제 현대 미술 대전 가작 당선
공간630 기획 전시 2회 참여

구매 및 배송안내
  •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세요.

  • 구매하기를 눌러 배송정보를 입력하세요.

  • 카드결제 또는 무통장입금으로 결제해 주세요.

  • 그림의 검수 및 포장 후 구매자님께 배송됩니다. (5~10영업일)

교환 및 환불규정
  • 상품 특성상 추가 재고가 없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하며, 아래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7영업일 이내 환불이 가능합니다.
  • 실제 작품의 내용이 표기된 내용과 상이한 경우- 배송중 파손되었을 경우
  • 위작 또는 명시되지 않은 모작의 경우
작품 문의
제목 작성자 작성일 답변여부
작품 문의
제목
내용
(0 /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