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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자들은 자신들이 택한 분야에 대해 깊이 경험하고 연구하여 전문가의 타이틀을 얻는다. 그런 연구는 ‘직접경험’와 ‘간접경험’으로 이루어 지는데, 죽음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 간접경험’ 밖에 하지 못한다. 죽음 연구는 물론 가설도 통하지 않는다. 사후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들은 그 무엇도 증명해내지 못한다.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최고의 ‘죽음 전문가’이지만 죽음에 대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설명해 줄 수 없다. 우리는 자주 ‘죽음’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종교와 철학에 질문을 던지는 해골 도상을 통해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내기보다는 질문 자체로 끝을 낸다. 이 과정은 진정한 죽음 전문가에게 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죽음에 대해 규정 할 수 있는지, 또 규정하지 못하는 대상을 탐색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