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서양화 |
|---|---|
| 제작연도 | 2024 |
| 재료 및 기법 | Oil on canvas |
| 크기 | 130*162cm |
| 작품설명 | 팬데믹과 개인적인 상실의 기억은 사라진 것에 대한 일종의 집착을 심어주었다. 아이는 항상 아이로 머무르지 않고,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지켜주는 존재로 남을 수 없다. 빨래의 향기는 점차 흐려지고 새들은 모두 죽는다. 상실은 결국 모든 유한한 것들의 종착지가 되고 만다. 외할아버지의 죽음은 나에게 총체적인 상실의 경험이었다. 그는 생전에 치매를 앓던 와중 계속해서 집을 찾으셨다. 당신께는 멈춰있는 그곳에 대한 기억이 가장 아름다웠으리라. 그것은 현실에는 부재하는 기억속의 집이었다. 기억이 중첩되며 왜곡되듯이 공간의 흔적 또한 벗겨지고 새롭게 쌓이는 모습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부재의 존재> 연작에서 벗겨진 페인트와 인쇄물이 붙었다 떨어진 흔적 등 거리에서 발견되는 상실의 흔적들을 중첩하고 아카이빙해 생산되고, 소비되고, 사라지는 이미지의생애를 조명하고 이것은 우리 삶 이면에 상실된 무언가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다. |
| 해시태그 | #상실 #기억 #노스텔지어 #유화 #풍경 #추상 #반추상 |
| 배송비 | 개별배송비 (30,000) |
| 배송방법 | 퀵/용달 |
| 액자 | 액자 미포함 |
| 판매가격 | ₩2,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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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개인적인 상실의 기억은 사라진 것에 대한 일종의 집착을 심어주었다. 아이는 항상 아이로 머무르지 않고,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지켜주는 존재로 남을 수 없다. 빨래의 향기는 점차 흐려지고 새들은 모두 죽는다. 상실은 결국 모든 유한한 것들의 종착지가 되고 만다. 외할아버지의 죽음은 나에게 총체적인 상실의 경험이었다. 그는 생전에 치매를 앓던 와중 계속해서 집을 찾으셨다. 당신께는 멈춰있는 그곳에 대한 기억이 가장 아름다웠으리라. 그것은 현실에는 부재하는 기억속의 집이었다. 기억이 중첩되며 왜곡되듯이 공간의 흔적 또한 벗겨지고 새롭게 쌓이는 모습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부재의 존재> 연작에서 벗겨진 페인트와 인쇄물이 붙었다 떨어진 흔적 등 거리에서 발견되는 상실의 흔적들을 중첩하고 아카이빙해 생산되고, 소비되고, 사라지는 이미지의생애를 조명하고 이것은 우리 삶 이면에 상실된 무언가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소개
허세빈작가
서양화
팬데믹과 개인적인 상실의 기억은 사라진 것에 대한 일종의 집착을 심어주었다. 아이는 항상 아이로 머무르지 않고, 부모는 언제나 아이를 지켜주는 존재로 남을 수 없다. 빨래의 향기는 점차 흐려지고 새들은 모두 죽는다. 상실은 결국 모든 유한한 것들의 종착지가 되고 만다.
사우다지(Saudade)는 포르투갈에만 있는 단어로, 외로움에서 비롯된 추상적 개념이다. 과거에는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말하여 이것이 작업에 내포된 주된 정서다. <기억 속의 집>은 과거에 머물러 반복적으로 기억 속의 집으로 회귀하던 할아버지의 사우다지를 담고 있다.
나는 삶에서 마주한 다양한 종류의 상실을 바탕으로 '접는 행위를 통해 평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구한다. <Handheld loss : 상실의 불안정성에 대한 연구>에서 작은 쪽지의 형태를 하고 있는 이 구겨진 이미지는 손으로 펼쳐보기 전까진 그 크기와 본질을 알 수 없다. 접는 행위를 통해 안과 밖 공간의 위계가 생기고 이미지는 크기의 변화를 겪게 된다. 펼쳐진 상태에서 원본 이미지는 온전한 문의 형태로 인식되 지만 접는 과정을 통해 반을 잃고, 그 절반을 잃어가는 상실의 반복을 통해 추상적인 패턴으로 남는다. 이러한 상실의 메커니즘을 개인적 경험과 연결 짓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접힘은 결국 면과 면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페인팅 작업에서는 이러한 만남을 레이어의 중첩으로 풀어낸다. 벗겨진 페인트와 인쇄물이 붙었다 떨어진 흔적 등 거리에서 발견되는 상실의 흔적들을 중첩하고 아카이빙해 생산되고, 소비되고, 사라지는 이미지의생애를 조명하고 이것은 우리 삶 이면에 상실된 무언가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다.
상실을 이해하는 방법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그것에 맞서거나 받아들일 수도, 영영 외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재는 결국 존재를 전제로 하 기 때문에 비어 있는, 혹은 남아 있는 흔적을 반추할 수밖에 없다. 비어 있는 화분처럼, 꼬깃하게 접힌 쪽지처럼.
b.1999 Göttingen, Deutschland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졸업
[지원사업 선정 이력]
서울문화재단 예술인 활동지원 A트랙 선정
[전시 이력]
- 2021.11 <김서림 방지> Dept. of Contemporary Art B.F.A Show , Ara Art Center
- 2024.07 단체전 <경로 이탈, 재검색합니다>, 뚜띠 테이블 서울
- 2024.10 단체전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 헤럴드갤러리 서울
- 2025.02 개인전 <접혀야 온전한>, 옥상팩토리
[예정 전시]
- 2025. 12 2인전(제목 미정), 유영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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