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한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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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4 |
재료 및 기법 | color on cement |
크기 | 700x1100 |
작품설명 | 도시를 구성하는 무수한 건물은 그 형태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자원과 욕망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그러한 건물의 의미를 재산으로 환원할 때, 건물은 자신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개별성 속에서 그 의미를 잃어간다. 건물은 점차 물질적 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로만 가득 차게 된다. 공간은 개인 고유의 욕망보다 더욱 거대하고 추상적이며, 외부에서 발원한 욕망을 위해 작동한다. 따라서 인간의 개별성은 점차 희미해진다. 이러한 대타자적 욕망을 빨아들인 건물은 여러 조각으로 분절되어, 인간 개인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남기를 거부한다. 건물은 인간보다 더 큰 숭상을 받는 신이 꿈틀거리는 토양, 혹은 그 신이 입은 갑옷의 비늘이 되어간다. 인간은 마치 신에게 복을 구하듯 자기 삶의 개별성이라는 공물을 바치며 건물에게 복을 구한다. 그러나 건물이 하사하는 것은 개인적 욕망이 아니므로, 인간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갈증을 안은 채 건물에 끝없는 호소를 반복하게 된다. 이 굴레가 반복될수록 건물은 성상(聖像)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대타자적 욕망 앞에서 건물과 인간은 개별성을 잃고, 다른 무언가로 변질되도록 열과 압력을 받으며 뭉쳐 있다. 우리는 과연 이 뭉침의 상태를 극복하고, 다시금 우리 존재의 개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
해시태그 | #도시 #인물 #시멘트 #부조 |
배송비 | 작가정책 |
배송방법 | 직접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1,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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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구성하는 무수한 건물은 그 형태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자원과 욕망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그러한 건물의 의미를 재산으로 환원할 때, 건물은 자신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개별성 속에서 그 의미를 잃어간다. 건물은 점차 물질적 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로만 가득 차게 된다.
공간은 개인 고유의 욕망보다 더욱 거대하고 추상적이며, 외부에서 발원한 욕망을 위해 작동한다. 따라서 인간의 개별성은 점차 희미해진다. 이러한 대타자적 욕망을 빨아들인 건물은 여러 조각으로 분절되어, 인간 개인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남기를 거부한다. 건물은 인간보다 더 큰 숭상을 받는 신이 꿈틀거리는 토양, 혹은 그 신이 입은 갑옷의 비늘이 되어간다.
인간은 마치 신에게 복을 구하듯 자기 삶의 개별성이라는 공물을 바치며 건물에게 복을 구한다. 그러나 건물이 하사하는 것은 개인적 욕망이 아니므로, 인간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갈증을 안은 채 건물에 끝없는 호소를 반복하게 된다. 이 굴레가 반복될수록 건물은 성상(聖像)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대타자적 욕망 앞에서 건물과 인간은 개별성을 잃고, 다른 무언가로 변질되도록 열과 압력을 받으며 뭉쳐 있다. 우리는 과연 이 뭉침의 상태를 극복하고, 다시금 우리 존재의 개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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