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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작가

이다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10만원소품
제작연도 2021
재료 및 기법 acrylic, pen on canvas
크기 22.7 * 15.8 cm
작품설명 도시에 태어나 살아오며 경험하게 된 '자연'은, 목적에 의해 마음껏 배치되고 소비되는 대상이었다. 어제는 있었지만 오늘은 사라져있고, 오늘은 있지만 내일에는 사라져 있을지도 모르는 도시 속 자연물. 자연스럽지 않은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것은 당연하고 익숙한것이 되어버린 지금, 남아있는 자연의 본질적인 모습을 관찰하며 미술 회화를 통해 재구현합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현 시대 자연의 의미를 환기시키고자한다. 그러기에 앞서 먼저 자연을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나무를 바라보다보면 시간과 날씨의 분위기를 잔뜩 품은 나무가 보인다. 계속해서 바라보다보면, 갖은 세월을 겪은 현 시대의 나무를 인지하게되며, 뒤이어 본인의 삶속에 쌓인 지각의 기억을 듬뿍 담은 나무가 보이게 된다. 본인은, 각자 탄생하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시대속에서 서로가 공유되는 삶의 과정에 큰 영감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이 영감은 고스란히 예술 작품으로서 표현되고있다. 언제사라질지 모르는 도시속 자연물에서 시작되는 지금 본인의 작품은, 점점 더 넓은 시야로 대자연의 영역을 지각하며 현시대의 인간으로서 느끼는 온 감각들을 자유롭게 펼치고자 한다.
해시태그 #풍경 #풍경화 #자연 #나무 #아크릴 #아크릴화 #여름 #노란색 #평면 #회화 #작은그림 #장식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100,000

pen, acrylic on canvas

작가소개

이다현작가

10만원소품

본인은 오랜 기간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3개의 산과 함께 삶을 지속해오며 사계절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변화무쌍한 도시에서 다양한 현대 기술의 산물들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순수 자연과 더불어 인공적인 것을 동시에 받아들이게 되었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다.
정신없이 변화하는 도시 사회 체계와 도시 속 인공 환경에 적응하며 얻게 된 과도한 심리적·육체적 피로도로 인해 때때로 도시에서 탈주 하여 순수 자연 영역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곤 한다. 감사하게도, 본인은 어린 시절부터 도시와 산이 공존하는 곳에서 거주해오며 이러한 욕구와 피로도를 쉽게 해소할 수 있었다.

순수 자연의 영역에 속해있을 때면 도시의 인공 환경 속에서 자아를 내세워 끊임없이 소비해야 했던 정체성을 회복 시킬 수 있었고, 동시에 진정한 안식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획득한 안식은 자연의 본질적인 모습에 대한 관찰과 예술 창작 행위로 이어지며 본인 작업에서 중요한 동기로 적용된다.
이제 자연은 본인에게 있어 특수성이 있는 존재이자 각별한 애착이 가는 대상이 되었고, 자연 그 자체는 인공 문물과 다르게 스스로 수많은 생명 현상을 일으키는 숭고한 유기체로서 받아 들여진다.

본인은 도시의 삶 속에서 ‘자연’을 인식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나무의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길거리 어디에서나 보이는 나무의 모습을 관찰하게 되면 다양한 자연 현상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그 모습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율동 하는 생명성을 지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지각 현상은 내제되어 있던 예술성을 자극하는 영감으로 발현된다. 본인은 자연을 예술가의 관점으로 미술 회화를 통해 재 구현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현대 시대의 자연 의미를 새롭게 환기하고 그 본질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2016 동덕 아트 갤러리 < 가을하다 >
2017 한전 아트 센터 < 대한민국 청년작가 展 >
2018 리디아 갤러리 < 유쾌한 만남 >
2020 아트바이러스 20 프로젝트
2021 아시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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