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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공백

작가

윤정은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1
재료 및 기법 장지에 먹, 분채
크기 150*130cm
작품설명 머리와 꼬리, 입과 항문, 섭취와 배출. 그러나 몸통이 부재한다. 몸통은 소화, 과정이다. 이는 나의 창작과 되고 싶은 삶에 비유한다. 결과보다 지금까지 온 과정들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물고기는 우럭이다. 가려진 부분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횟감이기 때문에 살아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두 가지를 바란다. 살아있을 경우 바다를 누비며 좋은 것을 섭취하고 또 배출하기를, 죽어서는 횟감이 되어 섭취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이 공백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내 배가 썩을지도 모른다. 내가 입과 항문을 가지고 있는 이상 결과를 책임지기 위해 거치는 과정은 비어있기에 어떻게 채워갈지가 매우 중요하다.
해시태그 #추상 #추상화 #동물 #생선 #먹 #수묵화 #수묵채색화
배송비 개별배송비 (30,000)
배송방법 전문업체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3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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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로 그린 뒤 종이를 칼로 찢어내어 거친 느낌을 더했습니다. 분채로 빨간 띠를 두르고 전체적인 마무리는 아교로 눌러 정리했습니다. 가로 사이즈는 공백을 포함해 150cm 길이로 전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번 전시 여건상 가로가 더 좁게 배치되었고 이 점 유의 바랍니다. 사용한 종이는 '미색장지'로 노르스름한 색깔이 돕니다.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전시장에 설치된 전경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화판에 대한 a/s(수리) 혹은 액자를 요청하실 경우, 거리에 따라 배송비가 더 부과되는 경우 등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윤정은작가

한국화

그동안 이상, 완전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작품을 해왔습니다. 초반에는 기억 속 이미지들을 반복적으로 나열해 추상화적인 드로잉을 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더 구체적으로 메시지를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곱씹을수록 강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기 작품에서는 전에 작은 드로잉으로 준비하던 사랑에 대한 시리즈와 일상 속 소재인 담장을 이용해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되는 방어적 성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추상 드로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가의 방 가기

2018년 12월 18일 서울 문래동 7 플레이스나인 합동전시 <#대학생>
2019년 4월 2일 ~ 4월 5일 내가 되기 전 전시 동아리 ‘위드아트’
2019년 8월 6일～8월 18일 아시아프 2부 전시
2020년 1월 6일~1월 15일 공간 날집 합동전시 중앙대 판화전 ‘찍다’
2021년 7월 27일~8월 8일 아시아프 1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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