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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경계

작가

김승연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oil on canvas
크기 91.0*116.8cm
작품설명 <경계>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작품은 대중적인 불교미술과 함께 민화의 형태를 빌려와 서양화 기법과 결합하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그림을 그리기 몇 년 전에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어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된 시기가 있었다. 그때 작가는 삶과 죽음이 서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슬아슬한 경계 속에서 함께하며 되풀이되면서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죽음을 기억하고 죽음이 언제나 함께함을 알아야 한다. 그때의 깨달음은 언어가 되었고, 언어와 기억의 이미지는 하나로 거듭나 캔버스 위에서 관람자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해시태그 #유화 #서양화 #불화 #민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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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1,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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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이 아닌 십자형 캔버스 왁구에 작업된 그림입니다.

작가소개

김승연작가

서양화

작가 김승연은 현재 단국대학교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김승연은 자신의 기억들을 캔버스에 오롯이 담아낸다. 지극히 사적일 수도 있고 어쩌면 보편적일수도 있는 그 이미지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작가가 펼쳐놓은 기억의 이미지는 인위적인 정돈 없이 자연스럽게 재현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흐릿해진 과거의 기억을 억지로 끄집어 내거나 반대로 선명한 기억들을 굳이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작가의 태도를 살펴 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발화점이, 혹은 누군가에게는 전혀 다른 타인의 삶을 체험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그 과정을 통해 하나의 기억을 촉매로 관람객과 교감하고자 하는 작가의 소통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익숙하고도 어색한 그 이미지 속 기억에서 우리는 서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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