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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집 앞 미용실

작가

이효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장지에 분채
크기 38x76cm
작품설명 밤이 되면 늘 꺼져있던 집 앞의 미용실은 이날 따라 웬일인지 환하게 켜져 있다. 늘 보던 풍경에서 빛이 하나 켜져 있을 뿐이지만 공간의 이미지가 확 바뀌는 것을 느낀다. 홀로 켜져 있는 창을 나는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본다. 불빛에서 생동감을 느끼면서도 나는 어쩐지 고독함을 느낀다. 미용실과 나를 가로막는 구조물은 미용실을 한 단계 더 멀리서 응시하게 만든다. 구조물은 나를 더욱 완전한 타자로 존재하게 만든다. 나는 타자로서 마음대로 내부를 상상할 수 있다. 나와 장소 사이에 형성된 거리감에서 나는 마음대로 쓸쓸한 분위기를 상상한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의 일상과 비슷하면서 다를 것이고, 나는 그 안을 상상하면서 공동체 안에 속해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미용실 창문에서 느끼는 고독함에 동화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 소속감이 나를 사회에 다시 어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해시태그 #풍경 #한국화 #장지 #분채
배송비 작가정책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800,000

물감을 쓸어가듯 표현한 작품으로 빛이 번지는 듯한 아련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작가소개

이효진작가

한국화

집에 가는 길에 봤던 밤의 불빛들은 나에게 위로를 주는 존재들이었다. 밤 늦게까지 켜져 있는 독서실과 회사의 창문, 24시 미용실 등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나는 우리 사회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창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의 일상과 비슷하면서 다를 것이다. 나는 그 안을 상상하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소속감이 나를 사회에 다시 어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2020 아시아프
2021 h.아트브릿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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