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류하진작가

영아티스트

평면과 입체 작업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해 탐구합니다. 사람을 이루는 중심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하고 변화해가는지를 작업의 화두로 삼습니다. 특히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흔들림, 사람과의 관계, 일상 속 고민의 흔적들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삶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은 기억과 감정으로 축적되며, 결국 우리 안에 어떤 형태로든 남습니다. 저는 쉽게 흘러가 버리는 감각의 찰나들 속에서 응축된 감정과 기억이 결정체처럼 남는 순간을 포착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남겨진 마음의 잔류물은 작업 안에서 응고되어 고유한 형태를 이루고, 스스로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