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홍승희작가

평면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판화과를 재학중이다. 청소년에서 성인되고 나서 부터 어른은 무엇일까? 더이상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써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많은 고민과 불안감에 휩싸였다. 4년간 대학에 다니면서 내면의 모습을 다양한 형상으로 표현해보고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끝에 가지게된 작품관< 공이 된 인간>은 어른을 공에 비유하여 그려지는 현대시대 풍경화이다. ‘어른’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기 전 자유로운 모습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 시절의 자유로움이 사라졌다고 해서 부정적이기만 할까 그 시절만의 자유로움이 있었고 사회에 나아가며 그 자유로움이 점점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때를 추억하고 간직하고 힘을 내며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회에 살아가는 어른'들이 그렇듯 사회에 맞춰 살아가고 책임과 부담을 지고 살아가면 과거에는 없던 답답함을 가지는 동시에 단단함을 가지게 된다. 사회에 맞게 다듬어지고 단단해지면서 모든 사람은‘ 어른’ 이라는 공이 되어버린다. 나는 사회에 맞춰 살아가는 ‘어른’을 ‘ 공’이라는 사물에 비유하여 그림에 담아낸다. <공이 된 인간>은 어른들의 삶을 구조물에 굴러가는 공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공이라는 사물을 이용하여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공 역할극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