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원작가
평면
동양화를 베이스로 작업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를 확장하기 위한 매체에 관한 실험이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쉽게 무너질수도 있는 가변적 일상의 연약함으로부터 오히려 현실을 붙잡으려는 의지를 갖게되었으며 때때로 현실과 이상의 가림막을 지워내려는 행위로써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집한 기억의 이미지를 통해 붙였다, 떼었다 하는 동작이 반복되며 접착제가 닳고, 군데군데 찢기기도 하지만 끈끈하게 붙어있는 조각에 빗대어 화면으로 옮겨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