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단(하단영)작가 평면 현실에서 '나'를 온전히 쉬게 해줄 공간이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스스로를 숨길 장소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마치 꿈을 꾼 기억처럼, 공간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들을 재 조합하여 무의식의 장소를 그려낸다. 이 곳은 도피처의 역할을 하며 지친 우리가 현실을 외면하고 향하는 장소이고, 화면 속의 적막함이 나 혹은 누군가에게 잔잔한 위로와 마음의 안식이길 바라며 작품을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