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민소현작가

입체

레진으로 풍경조각 작품을 만드는 민소현 이라고 합니다. 레진이라는 소재에 빠져 3년째 레진작업을 하고 있으며, 3년 전 아시아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3년 전 아시아프에 출품하였던 작품을 시작으로 레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습니다. 스테인리스가 주가 되던 작품에서 레진이라는 소재가 부재료 였다면, 지금은 레진이라는 주된 재료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담긴 이야기는 3년전과 이어지는 형태로 여행이나 자연에서 찾은 인생의 휴식기를 담은 작품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공간적 구성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추구하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제안한 유토피아적 공간은 관람자에게 시간 개념의 아상향인 유크로니아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유크로니아는 '없는 시간'을 의미하지만 시간개념의 이상향으로 볼 때 물리적으로 이면에 존재할 법도 한 시간을 말합니다.)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작품이 마치 회화의 풍경화처럼 오직 풍경만 존재합니다. 자칭 풍경조각이라 칭하는 저의 작품에는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으며, 작품 공간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고요함을 좋아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성향도 들어가 있으며, 작품의 분위기는 서정적이고 정적입니다. 풍경조각이라는 장르에 따라 작품의 소재는 주로 자연적 요소로 하늘, 바람, 비, 나무, 바다 등 입니다. 여행에서 느끼는 자연에 대한 에피소드나 분위기, 색감들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