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예진작가
입체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 홍예진 입니다. 제 작업은 주로 사회 속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춰진 모습, 상처 같은 내면의 모습을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매체를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매체에 대한 한계점을 느끼기도 하고, 미술 시장에서 전통적 매체에 대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 매체를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 하고 싶었고, 그렇게 만들게 된 것이 오브제들입니다. 오브제들은 천에 그림을 그려 바느질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는데, 천에 셀 수 없을 만큼 바늘을 찔러야만 하나의 오브제가 완성이 되는 모습이 꼭 우리의 삶과 비슷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