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김소연작가

히든아티스트

"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 있는 소중한 세상 "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기원하는 십장생도(十長生圖)는 선조들이 생활하던 삶의 현장에 함께 했던 그림이다. 궁중회화에서 민화로 번지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담은 채 흔하게 집안의 벽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던 그림이다. 벽에 걸린 그림 속에 존재하는 세상, 생명력이 가득한 이상세계의 표현인 십장생도를 재해석, 재구성하여, 우리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돌아보기를 제안합니다. 작가의 작업은 곁에 두고, 향유하며 서로의 삶을 응원했던 십장생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계승이며, 현대인의 삶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