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박민정작가

영아티스트

안녕하세요 박민정입니다. 저는 '내면의 방'이라는 개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공간을 가시화하고, 그 안에서 감정과 기억이 어떻게 쌓이고 변형되는지를 표현합니다. 우리는 감정을 순간적으로 느끼고 흘려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감정은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오랫동안 머물기도 합니다. 내면의 공간은 보이지 않지만, 기억과 감정이 축적되면서 독특한 세계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모여 형성된 내면의 방을 탐구하며,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합니다. 공간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고 경험과 기억 혹은 감정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며, 때로는 현실보다 더 강렬한 울림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저의 작업은 감정이 머무르고, 변화하며, 재구성되는 공간을 탐구하는 과정의 집합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함으로써 감상자에게 자신의 심리와 내면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