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김효진작가

히든아티스트

김수연(활동명)은 2019년 “연대기적 거북”시리즈를 발표하여 단원미술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미술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소장 공모에서 심사를 통해 작품이 매입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자아가 투영된 “연대기적 거북”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북을 오브제로 시간이라는 부재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이후 “연대기적 거북-순수한 여정” 시리즈와 “연대기적 거북-부재의 시각화” 시리즈로 작품을 확장하며 활동하고 있다. 2019단원미술제 대상작가, 2022년 아트경기 선정작가, 2023년 용인문화재단 선정작가로 활동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김홍도미술관, 수원시청을 비롯한 다수 기관에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 예술활동의 원동력은 톨스토이 예술론의 ‘감염’이론-내가 타인의 감정 표현을 접할 때, 그 사람의 감정이 옮아서 나 역시 동일한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고, 이러한 인간의 감염 능력이 바로 예술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에 따라 감정의 공유와 전파이다. 감염된 감정을 작품을 통해서 타인과 공감하고 공유하며 전파를 위해 예술활동을 지속한다. 2025년도의 작품들은 과거가 쌓인 현재, 현재가 모여 만들어갈 미래의 여정을 초현실주의 사실화로 표현하며, 거북 오브제를 벗어나 시간과 공간에서 오는 깊은 감사함을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투영하여 이미지화 시켜 보여주고 있다. 낮은 시선 느린발걸음으로 다가가 긴 여운으로 남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