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작가
평면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풍경을 보고 있으면 시원하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감상이지만, 동시에 덮쳐오는 파도 속에서 보이는 깊고 어두운 심해에서 공포심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바다의 모순적인 특징들에서 이중성을 가졌다고 보았고 그 부분을 드러내어 표현하고자 작업에서의 주 소재가 되었다. 불규칙하게 일렁이며 매 순간 변화하는 바다를 하나의 전달 매체로 바라보고, 회화를 통해 극적인 시각적 경험을 드러나게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