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작가
평면
자아실현의 욕구는 반복된 자기 연구를 통하여 자아개념에 대한 탐구를 모색하게 하는 욕구이다. 화가에게 이런 욕구들은 자화상에서 실현된다. 스스로를 혐오하는 부분까지 내 일부로써 받아들이고 응시하기 위해서 자화상을 그리게 되었다. '影幀(영정)' 시리즈는 생전의 다양한 모습들을 기록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나의 생애가 어땠는지, 가족 혹은 지인이라면 그들 기억 속의 '나'라는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이 시리즈는 나의 추모전에 전시될 것이다. '影幀 (영정)' 이란 큰 테마 안에서 카테고리들을 분류하였다. 자화상이란 메인 테마는 각각의 작은 카테고리에서 다 다르게 표현될 것이다. 나의 생애를 기록 하는 것이라면 인물에만 제한을 두지 않고 내 감정을 투영한 사물일 수도, 혹은 풍경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