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작가
평면
사랑에 대한 관찰을 주제로 아크릴을 사용하여 작업합니다. 본인 작품에 있어 사유의 원천은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경험한 사랑에 대한 의문입니다. 대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관심’이며 관심은 곧 물음표로 끝나는 질문입니다. 거울과 대화하는 듯 끊이지 않는 소통은 곧 저마다의 모습으로 사랑에서 파생된 어떠한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마주할 때마다 본인도 변모하며 늘 새로운 의문을 갖지만 끝내 답을 도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본인의 ‘사랑관찰’을 자화상으로 나타내며 마띠에르(matière)와 짓눌린 얼굴로 휘몰아치는 의문을 표현하며 그것의 진실과는 별개로 삶을 살아가는 ‘사랑관찰‘을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