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흥작가
히든아티스트
2010년쯤 작가노트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바쁜 일과 속에서 가끔은 Humanity를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람들 혹은 옛 친구들의 변한 모습을 볼 때 나는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것들에 애정과 호감이 가지만 나도 지금은 많이 변한 모습일 겁니다. 이러한 것들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지만 그것을 영원히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고 싶고 그 생각이 옳은 것이라 믿습니다. 2023년 5월10일 다시 씀 하트보이에 대하여... 아마도 2008년?경부터 하트작업을 시작하게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 하트를보면서 사랑(Love)를 생각하는데 나의 하트에는 사랑도 있지만 인간의 심장도 의미합니다. 따뜻한 심장을 갖은 휴먼(휴머니즘). 그래서 한동안 하트작업에 밍크를 돌리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따뜻함을 나타내는 부분도있지만 또한 나는 내 도자기가 섹시해 보이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것이 작가로서 신선함과 새로운시도를 해보는 작가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하트보이 시리즈도 탄생한 것입니다. 최근의 펜데믹으로 마스크가 일상의 일부가 되면서 삶의 스타일도 바뀌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마스크를 쓴 하트보이 시리즈도 2020년부터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 작업을 해오다 보니 그것이 꼭 펜데믹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현대의 환경문제는 최근이 아니라 그 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현재 우리들의 삶의 일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스크속에 감춰진 얼굴이 내가 좋아하는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표현해주면서 사람들로하여금 한번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 나는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마스크속의 인물들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따뜻한 휴먼 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