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아작가
평면
이야기들은 세상을 만들고, 우리는 그 이야기 속 어디에나 있다. 상상력을 덧대어 만들어내는 세상과 이야기 contact kimkyeongatoz@gmail.com instagram @kim_kyeonga_a_ 김경아는 정서, 인식, 움직임이 작가의 상상을 매개로 화면 안에서 새로운 몸으로 나타나는 것을 회화로 바라본다. 작가와 화면 사이 서로 마주 보는 공간에서 '얼굴'이 감정과 감각, 모든 내러티브를 담고 있다고 인식한다. 작업의 큰 맥락은 얼굴이며, 회화 작품과 작가는 얼굴 또는 초상을 통해 표현되는 유기적인 흐름과 함께 존재한다. 인물의 초상이라는 비교적 넓은 주제에서, 최근에는 인류의 신화, 설화, 민담, 실제 사건 등 다양한 주제와 인간 군상 속 내러티브에 주목하여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서사물들이 남긴 이야기로 비롯된 상상을 통해 우리 자신과 인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한다. '신화적 상상력, 모티프'를 통해 자유의 원동력인 작가를 보여줌과 동시에, 인류 문명과 역사 속 내러티브에 존재하는 한 인간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타인이 이를 접한 후 각자의 이야기를 구성하며 마음속 소리의 순환을 꾀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