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 사비르 알리작가
히든아티스트
현실은 어쩌면 거대한 시뮬레이션일지도 모르고 이러한 가설은 현실이라는 이 세계와 진짜라고 믿던 견고한 개체적 자아에 대해 환기케 한다. 감정들은 실재라고 믿는 관념들이 만든 비현실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직면하고 협상하고 , 이러한 아이러니들은 나의 상상력의 모티브가 되어 마침내 캔버스안에서 시적인 은유로써 구현된다. 2015년부터 한국인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는데 나의 최근작들은 인도와 한국의 많이 다른 문화와 경험, 다양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서사하듯 그리고 있다. 작업이 특정한 스타일로 굳어지는 것을 지양하며 보통은 계획없이 시시각각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무의식과 내재율에 맡긴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한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내 작업은 멈추지 않을것이다. 그림 그릴때가 가장 즐거우며 이것이 내 실존에 가까이 다가가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