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모아작가
평면
본인에게는 기억 이미지가 핵심 주제인데 기억 이미지는 단순히 내가 기억했던 것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 아니고 이미지를 단순히 재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이미지는 대중매체에 의해 다시 재현된 중첩된 이미지로서의 기억 이미지입니다. 그 이전에는 잘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화면을 나타냅니다. 내 작업에서 중심적 주제인 이러한 기억 이미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것이 내 작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작업에 관련해서 나름대로 구성과 표현의 문제가 내 작업을 설명하는데 혹은 분석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내 작품에서 기법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적 요소, 풍경적인 요소, 얼핏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 요소, 굉장히 중요한 미학적 긴장, 혹은 예술적 긴장을 이루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미학적 긴장 이것을 내 화면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도형을 이용 한다던지 구성을 이용 한다던지 이러한 예술적 긴장 속에서 특별히 민감하게 주목하는 것을 색입니다. 녹색과 분홍에 주목하면서 좀 더 화면 전체가 긴장된 상태로 조화롭게 보이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런 점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