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이은경작가

평면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를 전공하는 이은경은 자신의 내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성인이 되기 전 나의 세상은 내가 아니니 가족과 학교가 중심이었고 그들의 시선과 가치관, 규칙에 맞춰오고 나란 존재를 드러내지 못했었다. 성인이 되어 더 넓은 사회에 나왔을 때 나는 좁은 공간을 벗어나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곧이어, 그 사회에서 나는 또 다른 시선과 가치관, 규칙이 있음을 발견했고 역시 과거에 느꼈던 답답함과 닫혀있는 듯한 심정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벗어나고픔을 이 사회 속에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를 작업에 녹여보고자 하였으며 인형과 공간을 통해 모호하고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의지를 부여해 자유롭고 확실한 자아를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