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박예나작가

평면

누군가에게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흔히 볼 수 없는,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을 주로 수묵화 혹은 수묵채색화로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 풍경부터 누군가의 집 안, 오가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원부터 지구 반대편의 랜드마크까지 제 마음을 움직이는 장소에서 당시 온도와 습도, 조명을 화면에 담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화폭에 담으며 특정 시간이나 장소, 물체가 아닌 평범한 무엇이라도 제 감정과 생각, 추억을 입혀 화면에 담아냈을 때 그것은 특별히 애틋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